재외동포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세계한인회장대회’ 29일 개막

전 세계 70여 개국 한인회장단 등 450여 명 참석
日付: 2025年09月24日 08時00分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의 역량을 결집하고 내외동포의 화합을 다지는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오는 29일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29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전 세계 70여 개국 한인회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450여 명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0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19회 세계한인의 날기념식도 거행된다.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 세계를 잇다. 미래를 밝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해 광복 8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재외동포의 역량을 모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공통 의제 토론''지자체-동포사회 협업사례 발표'를 신설한 것이 눈길을 끈다. '공통 의제 토론'에서는 서로 다른 지역의 한인회장들이 한 조를 이뤄, 한인사회의 현안과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며, '협업사례 발표'에는 인천·울산·전북이 참여해 동포사회와 지자체 간의 상생 모델을 제시한다.

'정부와의 대화'에서는 법무부, 국세청, 선관위, 국민연금공단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재외동포 관련 제도를 설명하고 동포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행사장에는 재외동포청을 비롯한 모두 11개 유관기관이 홍보 부스를 열어 동포들과의 현장 상담도 제공한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광복 80년을 맞아 의미가 깊은 이번 대회가 전 세계 재외동포와 모국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동포사회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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